초복 몸보신 요리로 닭갈비 만들기
간단한 닭갈비 소스 비율로
정말 맛있는 닭갈비 만드는 방법
내일이 벌써 초복이래요-
24년이 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반이나 지나고 벌써 초복이 왔어요.
매해 복날엔 누룽지 삼계탕을 끓였는데,
물 빠진 닭은 정작 안 먹고 누룽지만 먹어서
이번엔 초복 기분은 내지만 다 좋아하는 걸 해 먹고 싶어서
닭갈비를 만들었어요-!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합니다.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 11월 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온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고 쉬운데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서
앞으로 많이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닭갈비 레시피 재료
닭다리 정육살
양배추
고구마
대파
양파
▪️ 양념장
고추장
고춧가루
쯔유(없으면 간장만으로도 가능)
간장
화이트발사믹(생략 가능)
생강청(생략 가능)
매실청(생략 가능)
설탕(알룰로스로 대체 가능)
다진 마늘
✔️양념장은 모두 1:1:1:1 비율로 만들면 됩니다!
저는 백종원 님 닭갈비 레시피를 참고했고,
1:1:1:1 느낌으로 만들고
설탕으로 맛을 내는 건 메실청+설탕
짠맛을 내는 건 쯔유+간장
이렇게 해서 감칠맛을 더 냈어요!
화이트발사믹은 감칠맛을 더 내기 위해 넣었고 생략 가능합니다^^
생강청은 맛술이나 미림으로 대체 가능하기도 하고
생략해도 가능합니다.
생강청을 넣은 건 닭고기 누릿 내도 잡고
좀 더 맛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넣었습니다😉


닭갈비에 가장 중요하고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야채는
바로 양배추겠죠?
양파 당근 버섯 이런 야채들은 각자의 냉장고 형편에 맞게 넣으셔도 되고
빼셔도 무방합니다^_^

코스트코가 아닌 트레이더스에서 닭다리 정육살을 샀습니다.
코스트코는 3팩으로 나뉜 닭다리 정육살을 파는데,
트레이더스는 한통에 700g 담긴 두통을 묶어서 판매하더라고요.
700g이면 꽤 많은 양의 닭다리 살이에요-
근데 저는 대량으로 만들어서 밀키트로 만들기 위해
총 3팩을 사용해서 2100g의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양념장 소스는 400g 기준으로 잡고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


✔️닭갈비 양념장 만들기 (닭다리살 400g기준)
고추장 4T
고춧가루 4T
쯔유 2T (생략하고 간장 2T 추가 가능)
간장 2T
매실청 3T (매실액로 대체가능, 없으면 설탕으로 3T 추가 가능)
생강청 1T(생략 가능)
설탕 1T (알룰로스로 대체가능)
다진 마늘 4-5T
화이트발사믹 0.5T(생략 가능)
닭다리살 양이 많아서 양념장도 많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아서 다른 큰 볼로 이동후 다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다진 마늘은 꼭 필수예요!!
그리고 여기서 팁!✔️
⭐️닭갈비 맛있게 만드는 팁!
다진 마늘을 기존에 다져놓은 마늘을 사용하는 것보단
마늘을 소스 만들기 전에 마늘을 다져서 사용하면 소스가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닭고기를 씻기 전에
미리 소스를 만들어서 숙성하면 더 맛있다는 점!!


윤기 좔좔 흐르는 너무 맛있는 양념장이 완성되었어요-
생강청이 들어가서 더 깊고 고급스러운 단맛이 납니다.
생략 가능하지만 생강청 꼭 넣는 걸 추천합니다!


2100g이라 정말 많더라고요-
닭고기를 씻는다 VS 안 씻는다
논란이 많은데 저는 한번 흐르는 물에 씻고
싱크대를 세제와 과탄산으로 닦아냅니다.
닭고기를 씻으면서 기름 부분을 떼어주기도 하고요
껍질 부분에 있는 조금 불편한 살들도 가위로 과감하게 잘라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닭을 물기를 빼고
미리 만들어서 숙성된 양념장을 넣고
사이사이 잘 버무려 줍니다.


잘 버무린 닭다리 살을 최소 30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해주세요!
그 동안 야채를 준비해주면 됩니다^-^
야채든 같이 먹고 싶은 사리는 취향껏 준비하면 된다는 점⭐️


닭갈비에 절대 생략가능 안 되는 건
무조건 양 배 추!!
✔️
야채는 정해진 양은 없어요-
너무 많이 넣으면 싱거워질 수 있으니,
양념장을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서
볶을 때 맛을 보고 양념장을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대파를 많이 먹고 싶어서 양파는 조금 넣었고요,
고구마는 또 좋아하니까 성인 주먹 두 개만 한 사이즈로 하나 넣었고요,
집에 새송이 버섯도 있기에 닭고기 사이즈로 잘라 넣었고요-
쫄면 사리 하나,
떡국떡 사리도 넣었습니다.
이건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30분 냉장고에서 잘 숙성된 닭고기를
600g씩 2개로 나눠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얼려놓고
나머지 900g 정도의 양을 구웠어요-
이 날 가족들을 초대해서 같이 먹었는데 성인 5명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였습니다.
달궈진 펜에 손질한 야채를 먼저 넣고
그 위에 숙성된 닭고기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잠깐 덮어서 익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닭고기도 빨리 익고
야채에서 물이 나와 타지 않고 촉촉하게 닭갈비를 만들 수 있어요😉




너무 맛있겠죠?
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해요!! :)
뚜껑을 열고 야채에 양념이 베이게 뒤적뒤적 해줍니다.
✔️고구마를 너무 두껍게 썷으면 절대 안 됩니다!
제일 단단한 야채이기에 다 조리가 되어도 고구마만 안 익을 수 있어요ㅠㅠ


거의 익어가는 닭고기를 찾아서
달고기를 잘라줍니다.
너무 작지 않지만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닭다리살은 생각보다 빨리 익어요.
생각보다 조리시간이 짧아서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닭갈비입니다!!


물 한 방울도 넣지 않은 닭갈비가
야채에서 물이 나와 양념장과 조화롭게 조리되면서
닭고기가 잘 익었어요-
이따 살짝 삶은 쫄면사리와 떡을 넣어줬어요🤤
우동사리와 쫄면사리를 고민한 저인데.
떡국떡으로 대신 넣은 것도 기가 막힌 선택이었습니다!!!! >_<


쫄면이 양념에 잘 베이게 살짝 비벼준 위로 치즈를 올려 조금 더 익혀줍니다.
복날에는 몸보신을 삼계탕으로만 하다가
새롭게 닭갈비를 만들었는데
더 빠르고 쉽게 만들어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치즈가 잘 녹았고,
상추에 싸서 한입도 먹고-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는데요.
너무 배불러서 밥을 볶아 먹지 못했지만
다음에 밥도 볶아 먹어보려고요 ^^
외식으로만 즐기던 닭갈비를 집에서 만드니
생각보다 간편하고 쉬워서 종종 만들 것 같고요-
대량으로 만들어 밀키트로 만드니
바쁜 날 한 끼로 먹을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복날에 삼계탕말고 닭갈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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